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재정비리 파문은 수많은 문서와 증빙서류가 오가고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갖가지 주장과 의혹들이 제기됐지만 꼭 규명되어야 할 사건의 중요한 부분은 ‘교협회관과 건축헌금’이다.
99년도 교협 회장이었던 류당열목사는 교협회관을 건축하기 위해 작년 10월 부흥회를 통해 건축헌금을 실시했는데 중간에 ‘교협회관’의 명칭을 ‘기독회관’으로 바꾼 후 이 프로젝트를 다음 회장단에 넘기지 않고 교협산하에서 이탈했다. 류목사는 올 3월 기독회관 건물을 구입하려다 융자문제로 좌절되자 자신이 시무하는 대양교회 건물을 기독회관에 헌납한다며 카운티에 공동명의로 등록한 후 교협회관 건축헌금으로 걷혀진 3만달러의 비용을 모두 이 회관 유지에 사용해왔다.
이에 대해 류목사는 "교협뿐 아니라 전체 교계가 사용할 수 있는 건물을 만들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"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처럼 중요한 문제의 변경시 임원회 결의가 없었다는 점과 지난 1년간 기독회관의 존재가 알려지지 않다가 최근에 와서야 드러난 점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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