▶ 무신론자 90%로 가장 높아
▶ 백신 연구결과 신뢰도 따라
▶ 접종률에서 크게 차이 보여
백인 복음주의 교인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.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 없음. [로이터=사진제공]
백인 복음주의 교인들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. 여론 조사 기관 퓨 리서치 센터가 8월 미국 성인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백인 복음주의 교인의 백신 접종률(최소 1회 이상)은 약 57%로 전체 종교 그룹 중 가장 낮았다.
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종교 그룹은 가톨릭 신자들로 82%에 달하는 높은 접종률을 보였다. 가톨릭 신자 중에서도 히스패닉계 신자의 접종률은 약 86%로 백인 신자보다 높았다. 비복음주의 개신교인 중 백인 교인의 접종률은 약 73%, 흑인 교인의 접종률은 약 70%로 모두 백인 복음주의 교인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. 특정 종교가 없는 성인의 백신 접종률은 약 75% 수준이었다. 이중 무신론자의 접종률이 약 90%로 가장 높았고 불가지론 자는 약 84%, 무종교 성인은 약 69%로 조사됐다.
‘질병통제예방센터’(CDC)의 9월 초 통계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약 73%가 적어도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마쳤고 이중 대다수는 2회 이상 접종자로 집계됐다. 백신 접종률은 백신 관련 연구 결과에 대한 신뢰도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. 퓨 리서치 센터의 조사에서 8월 기준 1회 이상 백신 접종자 중 약 91%가 백신 연구 결과에 대해 높은 신뢰도를 나타냈다. 반면 비 접종자 중 연구 결과를 신뢰한다는 비율은 약 21%에 불과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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