뉴욕타임스 월요일 판에 33년 동안 매주 칼럼을 써 왔던 ‘언어의 귀재’ 윌리엄 사파이어가 지난달 27일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. 그가 남긴 칼럼은 3,000편. …
[2009-10-09]나는 미국 같은 부유하고 초강대국인 나라에서 미국보다 덜 부자인 나라들에서도 이미 실시하고 있는 국민 의료보험을 실시하지 못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. 미국에서는 소셜시큐리티 제…
[2009-10-09]미국인을 많이 초청하는 한인 행사에 가 보면 한복과 같은 전통 의상차림으로 이들을 대접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. 그러나 이것은 그리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. 농악대까지 참여…
[2009-10-08]남에게 어떻게 보일까 하며 노심초사하는 내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그런 생각들을 점검하고 내려놓게 되는 것을 경험한다. 당연히 내 아이는 이러저러해야 하는데 아이들이 그렇게 따라와 …
[2009-10-07]“집은 책으로, 정원은 꽃으로 가득 채워라.” 앤드류 랑그의 말이다. 한 소꿉친구가 우리 가족을 초대했다. 시원하게 쭉 뻗은 팜 트리로 조경된 새 단지, 그녀의 집은 유럽스타일로…
[2009-10-06]한 강연에서 강사가 여성이 죄인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그럴듯하게 들려준다. 여성은 자식을 낳아 먹이고 씻기고 키우다보니 자식을 분신, 소유물처럼 여긴다. 그 자식이 장성하여 결혼…
[2009-10-05]매일 아침 4시30분에 일어나 가벼운 운동을 하고 난 다음 그날의 이메일을 체크하고 5시30분에 집을 출발해 처와 함께 집 근방에 있는 계곡을 1시간 정도 걷는다. 계곡을 걷노…
[2009-10-05]추석하면 생각나는 것이 고향이다. 고향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. 한국의 추석은 민족 대이동으로 상징된다. 귀성객으로 도로는 주차장이 되고 터미널은 인산인해로 아수라장이다.…
[2009-10-03]비교하지 말라는 것이 성서의 가르침이다. 왜 비교하는 것이 나쁜 일일까. 그것은 비교에서 열등감이 생기고 교만이 생기고 질투가 생기기 때문이다. 사실 우리는 남과 비교해야 할 아…
[2009-10-02]모교의 정운찬 전 총장이 국무총리에 임명됐다. 진심으로 축하한다. 위장 전입이나 논문 이중 게재, 아들의 미국 국적 등 여러 도덕적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, 여당 의원들이 그…
[2009-10-02]5번 고속도로를 달려 집으로 오는 길에서 남편과 나는 벌써 몇 시간 째 별다른 말없이 제각각 생각에 잠겨 있다. 딸아이를 칼리지 기숙사에 내려놓고 이제는 자주 볼 수 없다는 현실…
[2009-10-01]지금 인류가 누리고 있는 많은 혜택은 천재들의 재능 덕분이다. 그러나 개중에는 천재지만 말썽을 부리거나 죄를 짓는 경우가 있다. 우디 앨런은 양녀로 데려온 ‘순이’가 18세가 되…
[2009-09-30]우리 명절 중 가장 큰 명절이 추석이다, 역사로 따져본다면 미국의 추수 감사절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. 우리나라 추석의 유래가 그때 가배에서 시작하였다고 하는 것이 사학자들의 공…
[2009-09-29]“나는 잘하는 게 없어요.” “지루하고 재미없어요.” 등으로 표현하며 어떤 일에든 의욕을 보이지 않는 아이들을 보게 된다.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재미있게 놀 수도 있고 얼마든지 …
[2009-09-28]한해에 약 1만2,000명, 한 달에 약 1,000명이 한국에서 자살을 한다고 한다. 대부분 자살 시도자들은 심각한 정신질환이나 음주마약에 중독되어 있다. 특히 우…
[2009-09-28]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 중 하나가 돈을 활용하는 것이다. 그런데 돈 후유증이 있다. 한국은 물론 이민사회에 실업자, 중소기업 파산, 자영업 위기, 카드 불량자, 융자금 상환불능,…
[2009-09-26]추석이 1주 앞으로 다가왔다. 이곳에 부모 형제가 모두 함께 이민 온 사람들은 외롭지 않겠지만 우리처럼 친척도 하나 없는 사람은 고국을 떠나 사는 것 중 가장 아쉬운 것이 우리 …
[2009-09-25]최근 학교와 관련돼 가슴 아팠던 일을 겪었다. 아시아의 세 언어 위주로 문을 열었던 우리 학교 교장 선생이 갑자기 한국어 폐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었다. 이유를 물었더…
[2009-09-25]옛날 우리 민족은 배려와 관용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국민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밤새 형제가 볏단을 서로 형과 아우한테 더 주려고 했듯이 반목하지 않고 남을 배려했는데 일제 강…
[2009-09-24]지난 8월의 무더웠던 어느 날 집에서 책을 읽다가 꾀를 내어 동네 도서관으로 피서가자 하고 보따리를 싸들고 집을 나섰다. 방학 때인지라 도서관은 만원이어서 오후 시간에 빈자리를 …
[2009-09-23]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30대 정치 신예 조란 맘다니 뉴욕주하원의원이 정계 거물인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. …
K-푸드의 선풍으로 K-베이커리 또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한국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들이 메릴랜드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.최근 몇 년 사이 메…
제 75주년 6.25전쟁 기념식이 지난 25일 로즈빌 마이두 파크 6.25 참전 기념비 앞에서 엄숙하게 거행되었다. 새크라멘토 한인회(회장 이…